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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중동 긴장 최고조

by 디피리 2024. 8. 25.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격화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헤즈볼라의 공격 징후를 포착하고, 레바논 내 목표물을 선제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는 즉각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레바논 내 테러 목표를 선제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헤즈볼라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며, 해당 지역의 민간인들에게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안보 내각을 소집하고,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는 "본토 비상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와 카타르의 알자지라 등 현지 매체들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 공격이 지난달 3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자군 지휘관 후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100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드론 및 로켓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 군사 작전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작전의 과정과 목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시오니스트(이스라엘)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며,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