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어머니 불법 도박장 운영 구속에 '참담한 심정' 밝혀"

배우 한소희의 어머니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한소희 측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소희의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3일, "배우의 어머니가 저지른 일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이며, 배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속사는 또한 "한소희는 이번 사건을 기사로 접하고 매우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며, "작품이 아닌 개인적인 일로 인해 불편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한소희의 어머니 신 모 씨(54세)는 2022년 12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원주 지역의 PC방 12곳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 씨는 '바지사장'을 내세워 이들 PC방을 통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왔으며, 과거에도 유사한 혐의로 벌금을 낸 전력이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신 씨가 얻은 부당 이득의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은 한소희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그녀는 이번 사건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소희는 2020년에도 어머니의 채무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으며, 당시 어머니의 빚을 일부 변제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미성년 시절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돈을 빌린 사건에 대해 "저는 해당 채무에 대해 책임질 의무가 없다"고 명확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번 어머니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게 된 한소희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팬들에게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