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들, 민희진 해임에 복잡한 심경 고백… 하니, 자작곡으로 위로"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소식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민지와 다니엘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으며, 하니는 특별한 자작곡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먼저, 민지는 9월 2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포닝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일주일이 지나도록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버니즈(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왜 이런 불필요한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다"고 토로하며, "이 불안한 시간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 역시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팬들에게 “대표님이 해임되신 이후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아졌다”며, “버니즈도 혼란스러웠을 텐데, 항상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니엘의 글은 팬들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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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민희진 전 대표를 위해 자작곡을 헌정하며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버니즈, 멤버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에 남은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전하며, 곡이 떠오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니는 이어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말로는 위로할 수 없지만, 올해 4월 또는 5월부터 이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곡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위로의 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자작곡의 가사에는 ‘우리가 뭘 하든 지구는 여전히 돌고, 우리가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후회는 우리 몫이 아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 해임 이후 처음으로 이러한 입장을 밝히면서, 그들은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8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도어는 경영과 제작을 분리하는 것이 회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으며, 민희진 전 대표는 프로듀서직과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녀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주주간 계약 해지는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나는 주주간 계약 해지를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는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만 했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 계약 기간이 8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단 2개월 6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돌 그룹의 월드 투어 준비를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놀랍다”고 비난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의 이번 해임 결정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