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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유명 사업가 성폭행 피해 폭로…임신 후 조롱까지 당한 여성의 충격 고백

by 디피리 2024. 9. 28.

유명 사업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30대 여성 A씨가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사업가 모임에 참석한 후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모임에서 B씨의 권유로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B씨의 집이었다.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B씨에게 이를 알리자, B씨는 '축하한다'며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A씨가 분노하자 B씨는 "정관 수술을 받았으니 그럴 리 없다"며 책임을 부인했고, "결혼하자, 나중에 이혼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발언까지 하며 A씨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결국 A씨는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B씨와의 연락은 끊겼다. A씨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B씨가 사기와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B씨에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3명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그 중 한 명은 B씨의 협박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이 취업을 희망했던 회사의 인사권자와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신고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B씨에게 준강간, 폭행,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징역 9년을 구형했다. B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앞으로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삶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최후 진술했으나, 피해자들의 상처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유명 인사가 연루된 성범죄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들의 등장으로 사건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