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축구 대표팀 감독 선발 의혹 진상 규명 지시…공정성 논란 확산, 2026 월드컵 예선 3,4차전 국대 명단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9월 30일, 윤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발 관련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은 국민의 큰 관심을 받는 사안으로, 공정하고 책임 있는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정혜전은 이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감사 보고에는 감독 선발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있었으며,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불공정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시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선임된 이후, 불공정한 절차와 투명성 결여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감사 결과는 오는 10월 2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임 과정에 대한 억울함을 표명하며, 대한축구협회가 투명하게 모든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들었고,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다"며, 쟁점이 되고 있는 10차 회의록을 공개해 검증받는 방법도 제안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울산 HD 감독직을 맡고 있던 중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그러나 감독 선발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 위임 동의 여부, 면접 절차 등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으며,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의 폭로로 인해 불공정한 선임 절차에 대한 비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