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 선배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한쪽 귀가 없는 남성을 만나 난감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연을 올린 20대 여성 A씨는 직장 내 선배의 압박과 공개적인 비난에 큰 곤혹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배의 집요한 소개팅 주선
A씨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취업한 20대 여성으로, 입사 초반에는 선배의 텃세에 힘들어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관계가 개선되었습니다. 어느 날, 선배는 A씨에게 이상형을 묻더니 "너한테 딱 맞는 사람이 있다"며 소개팅을 권유했습니다. 선배의 지속적인 권유와 직장 내 관계 악화를 우려한 A씨는 결국 소개팅을 받아들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 화상 입은 남성과의 소개팅
A씨는 소개팅 당일 만난 남성의 외모에 크게 놀랐습니다. 상대 남성은 프로필 사진과는 달리 한쪽 얼굴에 심한 화상 자국이 있었고, 한쪽 귀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을 처음 본 A씨는 당황했지만, 상대 남성이 상처받지 않도록 끝까지 식사와 커피를 함께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무기력한 대화와 거절
소개팅 중 상대 남성은 "요즘 일이 안 풀린다"며 무기력한 대화를 이어갔고, A씨는 계속해서 위로만 해주다가 소개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집에 돌아온 A씨는 정중하게 "우리 성향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관계를 정리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직장에서 공개 질책… "외모 안 본다면서?"
문제는 그 다음 날 직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선배는 다른 동료들 앞에서 A씨에게 "외모 안 본다면서 화상 자국 때문에 거절한 거냐"며 공개적으로 질책했습니다. 이어서 선배는 "그 남성은 내 친한 친구의 동생이다. 얼마나 상처받았겠냐"며 A씨를 비난했고, "외모만 보는 속물이구나"라며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A씨
A씨는 거절한 이유가 단순히 외모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성이 소개팅 내내 힘들다는 말만 반복했고, 화상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만남이 진행된 터라 당황스러웠다는 것이 A씨의 입장입니다. A씨는 직장에서 자신이 왜 욕을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해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직장 내 괴롭힘"
이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A씨를 지지하며, 선배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이건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다", "외모 안 보는 것과 장애는 다른 문제", "선배가 더 잘못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A씨에게 당당하게 대처하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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