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러닝 크루를 탈퇴하고 혼자 달리는 '혼뛰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체로 달리며 발생하는 민폐 논란이 심화되면서, 개인의 운동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혼자 러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혼자 뛰는 게 더 편해요"…혼뛰족의 이유
지난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최씨는 "러닝 크루에 속해 있었지만, 정기 모임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고 주변의 싸늘한 시선이 부담스러워 두 달 전 탈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혼자 뛰는 지금이 훨씬 더 마음이 편하고 재밌다"며, 개인의 운동 시간과 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혼뛰족'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20대 대학원생 허씨는 "러닝 크루에서 매일 오후 8시 반에 운동했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며, 현재는 "원하는 시간대에 혼자 뛰거나 가끔 지인과 함께 달린다"고 전했습니다.
❌ 러닝 크루의 민폐 논란, 왜 이렇게 커졌을까?
러닝 크루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진 이유는 단체 달리기 중 발생하는 민폐 행위 때문입니다. 고성을 지르거나, 산책로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문제가 계속되면서, 일부 크루들은 '런라니(러너+고라니)'라는 비하 표현까지 생겨났습니다.
특히,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서는 5명 이상의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규칙을 신설해 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러닝 크루의 활동으로 불편을 겪어왔다며, 일부 크루가 예고 없이 튀어나와 놀랐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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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러닝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
러닝 크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개선하려는 자정 노력을 기울이는 크루들도 등장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러닝 크루는 101명의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SNS에 러닝 에티켓을 게시했습니다. 내용에는 "단체로 뛸 때는 6~8명 단위로 인원을 제한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해 도보를 우회"해야 한다는 지침이 포함됐습니다.
2020년에 창설된 러닝 크루의 회장 정모 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러닝 크루가 지나가면 손뼉 쳐주는 시민들도 많았지만, 일부 크루의 민폐 행위로 인해 분위기가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단체로 뛰더라도 5명씩 나누어 달리거나, 보행자를 만나면 속도를 줄이는 등의 수칙을 재정비했습니다.
🏃♂️ 혼자 달리기의 매력과 러닝 크루의 변화
최근 혼뛰족의 증가와 함께, 러닝 크루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러닝 크루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러닝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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