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길질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가해자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로 찼다고 주장했지만, 블랙박스 영상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에는 가해 남성이 자전거도로로 뛰어들어 아무 이유 없이 자전거 주행 중인 사람들에게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 사건 개요: 한강에서 벌어진 폭행
- 사건은 10월 20일 오후 2시 25분경 서울 동작구 노들역 한강대교 아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 30대 남성 A씨는 자전거를 타고 있던 20대 남성 C씨와 50대 남성 B씨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를 상해 혐의로 체포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블랙박스 영상이 보여준 진실
-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켜달라고 손짓했지만, 피해자들이 비켜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블랙박스 영상은 그의 주장과는 다른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 속에서 50대 피해자 B씨는 자전거도로를 벗어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었으며, A씨가 도리어 자전거도로로 뛰어들어 발길질을 한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 20대 피해자 C씨 역시 자전거도로 내에서 주행 중이었고, A씨가 점프해서 오른쪽 가슴과 쇄골 부위를 발로 차 피해자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제가 피해자입니다!"…당당했던 A씨의 주장
- 사건 직후 A씨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경찰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제가 피해자인데요!"라며 계속해서 주장했습니다.
- 경찰이 '발로 찬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A씨는 "그게 저예요"라며, "비켜달라고 했는데 너무 가까이 와서 발로 찼다"고 설명했습니다.
😢 피해자의 부상과 일상에 미친 영향
- 50대 피해자 B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쇄골 골절을 입고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는 "부상이 심해 철심을 추가로 대야 했으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팔을 90도 이상 들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 B씨는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둬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 경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 피해자 C씨는 "자전거 타는 분들은 반드시 블랙박스를 장착하라"며,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자전거도로 안전과 자전거 이용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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