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2000만 원 남자친구의 비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사연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한 달 전 만난 남자친구의 연봉이 1억 2000만 원이라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월급에 연금복권 당첨금을 합산한 금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주인공은 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진실, 그리고 충격

작성자는 벤처 캐피탈리스트(VC)로 일하는 남자친구가 소개 당시 연봉이 1억 2000만 원이라고 말했지만, 알고 보니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300만 원이고 연금복권 당첨금 700만 원을 더한 금액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금복권은 20년간 매달 700만 원을 지급하는 형태였고, 남자친구는 이를 연봉으로 합산해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작성자는 "연봉을 속인 것은 직업을 속인 것과 같다"며, "노력보다 운으로 잘된 사람을 100% 신뢰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하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이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강하게 비난하며 "사기다", "이미지를 조작한 것이다", "연봉 외의 불로소득을 합산해 말하는 것은 속이는 행위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뢰를 깨뜨리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남자친구를 이해하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금복권 당첨금을 꾸준히 받으면서 일을 한다면 성실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 "복권 당첨 사실을 처음부터 공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만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모든 수입 내역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연금복권 720+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로, 연금복권 720+의 1등 당첨자는 매달 700만 원을 20년간 연금식으로 받습니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546만 원입니다. 한 세트를 구매하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될 수 있으며, 2등 당첨자는 매달 1000만 원씩 10년간 연금식으로 받게 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이 사연을 접하고 나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봉을 속인 남자친구의 행동이 용납될 수 없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