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3개월 동안 세 차례나 심해어인 대형 산갈치가 발견되었습니다. CNN과 USA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심해어의 출현이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며 사람들 사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심해에서 모습을 드러낸 대형 산갈치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6일 샌디에이고 북부의 그랜드뷰 비치에서 2.7~3미터 길이의 산갈치가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 심해어는 수심 9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일반적으로 인간에게는 거의 목격되지 않는 종입니다.
앞서 8월에는 라호야 코브 해변에서 3.6미터 길이의 같은 물고기가 발견되었으며, 9월에는 오렌지 카운티 헌팅턴비치에서도 같은 산갈치가 죽은 채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
🌏 ‘지구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불리는 이유는?
산갈치는 최대 9미터까지 성장하며, 머리에 붉은 지느러미가 있어 왕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산갈치가 얕은 바다에 나타나는 현상이 지진이나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의 전조라는 신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특히 2010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해에 일본 해안에서 최소 12차례에 걸쳐 산갈치가 목격되며, 이와 관련된 가설이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심해어가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현상이 지각 변동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 과학적 연구는 다른 시각 제시
그러나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갈치의 출현과 지진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의 잦은 발견이 해양 환경 변화나 산갈치의 개체 수 증가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또한 적조 현상과 지역적 돌풍인 샌타애나 바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심해어 출현이 주는 메시지는?
심해의 생물이 해안에서 잦아지는 현상은 분명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해양 환경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지만, 이를 통해 더 깊은 연구와 환경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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