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 아이 웃음소리 대신 자동차 경적…노후 아파트 놀이터, 주차장으로 전환!

by 디피리 2025. 3. 10.

 

 

MergeSlime - Google Play 앱

귀여운 슬라임을 합성하여 모든 슬라임을 구출하세요

play.google.com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던 아파트 놀이터가 이제는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되고 있습니다. 전셋집을 구한 현모씨는 어릴 적 뛰놀던 놀이터가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로드뷰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주차할 데도 없는데 없애버리죠”라는 현실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저출산과 자동차 보급 증가로 놀이터 대신 주차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구 변화와 놀이터의 쇠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0~14세 아동 수는 2000년 약 991만명에서 지난해 548만명으로 24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같은 기간 339만명에서 993만명으로 급증하며, 세대 간 인구 불균형이 뚜렷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인구 구조 변화는 노후 아파트에 자리한 놀이터의 수요를 급격히 낮추고, 그 결과 놀이터가 주차장 등 다른 용도로 전환되는 사례가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아파트 단지, 놀이터→주차장 전환의 현실

관리소장에 따르면, 10여 년 전에는 놀이터 철거 제안에 대해 아이들이 부족하다는 항의가 쏟아졌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고 합니다.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차난이 심해지면서 놀이터, 테니스장, 보행로 등이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2023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놀이터 등 복리시설 용도변경 가능 면적을 기존 50%에서 75%로 확대했습니다.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용도 변경이 승인됩니다.

🔍 미래 전망과 사회적 여파

국내 놀이터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 놀이터인 가운데, 전체 약 2만개의 놀이터는 ‘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습니다. 노후 아파트의 어린이 시설이 사라지면서, 저출산과 인구 구조 변화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출산율 감소와 동시에 자동차 보급률은 급증해,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 계획과 주거 복지 정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