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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외국 저가 항공사, 기내 ‘입석’ 도입 추진 소식에 누리꾼들 반발

by 디피리 2025. 5. 23.

일부 외국 저가 항공사가 내년부터 탑승 정원 확대를 위해 기내 입석 좌석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스탠딩 좌석’ 스카이라이더 2.0 소개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항공기 좌석 제조업체 아비오인테리어스(Aviointeriors)가 개발한 ‘스카이라이더 2.0(Skyrider 2.0)’ 모델이 대표적 사례다. 이 좌석은 승객이 엉덩이만 간신히 걸칠 수 있도록 설계돼, 탑승 인원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다.

 

좌석 간 간격은 약 23인치(약 59cm)로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약 13cm 좁으며, 2시간 이내 단거리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부정적 반응과 논란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노예선 같다”, “안전은 뒷전인가”, “돈 내고 화물처럼 가라는 거냐” 등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아비오인테리어스의 공식 입장

논란이 확산되자 아비오인테리어스는 공식 SNS를 통해 “‘스카이라이더’는 해마다 주목받아 오해를 낳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제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는 항공 여행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한 도전적 디자인일 뿐이며, 현재 공식 제품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미래 항공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알 수 없으며, 업계 변화에 맞춰 전문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