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김슬아 대표 해외 도피설 해프닝…컬리, 강경 대응 예고"

by 디피리 2024. 8. 29.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 컬리의 김슬아 대표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루머가 퍼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컬리는 "해당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문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업계 전반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컬리가 창립 이후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김슬아 대표의 해외 도피설이 더욱 확산된 것입니다.

 

컬리 측은 "이번 루머는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내용으로, 회사의 경영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 협력사의 정산 주기를 연장한 조치에 대해 자금난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사업 확장과 제품군 다양화에 따른 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EBITA)도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실적이 대금 결제 기한 연장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6월 말 기준 자산 총계가 부채보다 많고,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누적된 결손금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입니다.

 

한편, 또 다른 이커머스 기업인 오늘의집도 최근 대금 미지급설이 제기되었으나, 즉각 부인하며 "충분한 유동 자금을 바탕으로 월 2회 정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