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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일본서 고전하는 도미노피자, 한국에서는 성공 비결 무엇인가?"

by 디피리 2024. 8. 29.

최근 일본에서 국내 피자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가 연이어 문을 닫고 있어 '폐업 도미노'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28일, 일본의 IT미디어 비즈니스는 도미노피자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성장하며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었지만, 과도한 확장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폐업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도미노피자는 배달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엔데믹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사람들은 배달 대신 근처 식당을 찾거나 편의점에서 냉동 피자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도미노피자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저렴한 가격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일본 피자 시장 자체도 축소되고 있습니다. 2013년 일본 전국에 2377개였던 피자 가게 수가 2022년에는 1840개로 줄어들었고, 2023년에는 피자 배달점이 역대 최다 수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미노피자의 일본 내 확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도미노피자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도미노피자는 현지의 입맛에 맞춘 '코리아 온리' 메뉴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포테이토 피자'는 매년 150만 판 이상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미국 본사는 한국 시장에 자율성을 부여해 현지화된 메뉴 개발을 지원했고, 이는 한국에서 도미노피자가 높은 성과를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미노피자가 고전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