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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유튜버 뻑가, 딥페이크 사태 조롱 발언으로 수익 정지 및 영상 삭제"

by 디피리 2024. 8. 30.

유튜버 뻑가(PPKKa)가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건과 관련하여 여성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의 발언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여성들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이로 인해 그의 유튜브 채널은 수익 창출이 중단되고 논란의 영상은 삭제되었습니다.

출처:뉴시스, 뻑가 채널

유튜브 측은 30일, 뻑가 채널에 대한 수익 창출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문제의 영상도 삭제했습니다. 현재 그의 채널에서는 후원 기능과 멤버십 가입, 회원 전용 동영상 시청 메뉴가 사라졌습니다. 유튜브 관계자는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괴롭힘과 사이버 폭력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에 따라 신중한 검토 후 뻑가 채널의 문제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크리에이터의 행동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될 경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의 참여를 정지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에서 뻑가는 소셜미디어에서 "얼굴 사진을 모두 삭제하라"는 여성들의 호소를 예로 들며,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또한, 한 여성 정치인이 "국가 재난 상황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들이 남성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뻑가의 이러한 발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러 나라의 누리꾼들이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서 "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비난하는가"라며 비판했고, "한국 여성들을 지지한다"는 댓글이 다양한 언어로 이어졌습니다. 뻑가의 영상에 대한 신고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뻑가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로, 다양한 온라인 이슈를 다루며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특히 페미니즘과 여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주로 만들어 왔으며, 2022년 한 여성 스트리머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공격을 주도한 인물로도 지목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최근 국회에서는 뻑가를 강력히 제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