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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선우은숙, 유영재와의 혼인 취소 소송에 '카카오톡 결정적 증거' 제출…사실혼 논란 본격화

by 디피리 2024. 9. 6.

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혼인 취소 소송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소송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우은숙 측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을 '와이프'라고 지칭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소송의 중요한 증거로 제시했으며, 이 사실을 증언할 증인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올댓스타' 유튜브 영상에서는 "선우은숙, 유영재의 사실혼을 입증할 증거와 증인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게재되었다. 영상 속 문화일보 기자 안진용은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의 세부 사항을 전했다. 노 변호사는 유영재 측이 사실혼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선우은숙 측이 이를 반박하기 위해 관련 증거와 증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을 목격한 지인 A씨가 증언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유영재가 그 여성을 '와이프'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대화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한, 유영재가 후원금을 고려해 해당 여성을 '와이프'라고 지칭하지 말 것을 당부한 내용도 메시지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A씨가 왜 지금에서야 이러한 사실을 밝히게 되었는지에 대해, 노 변호사는 A씨가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혼 소식과 언론 보도를 접한 후 선우은숙이 억울함을 호소하자 이를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영재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첫 변론에서 유영재 측은 사실혼 관계를 부인했으나, 선우은숙 측은 증인 신청을 통해 반박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지만, 1년 6개월 만에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언니를 강제추행했다며 고소와 함께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영재는 현재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번 혼인 취소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재판에서 증인 신문과 함께 사실혼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