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떠오른 '비쵸비', 매출 62% 급상승

by 디피리 2024. 9. 6.

오리온의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으며,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은 1700만 개를 돌파했다.

 

비쵸비가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기념품’으로 추천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하기 좋다’, ‘한국 여행에서 꼭 사야 할 과자’ 같은 긍정적인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인 마트에서 비쵸비가 ‘일본에서 대 인기’라며 소개되고, 직장에서 나눠주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서울역과 명동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비쵸비 매출이 전년 대비 360% 급성장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오리온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임금, 선비, 각시, 도령 등으로 디자인된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을 출시하며 관광 기념품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조했다.

 

비쵸비는 통밀 비스킷 사이에 초콜릿을 넣은 샌드위치 비스킷으로, 대칭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비쵸비’라는 거꾸로 읽어도 같은 이름을 지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며 출시 초기에는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생산 설비를 확충해 비쵸비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 바 있다.

 

비쵸비는 이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과자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