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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추석 앞두고 활발해진 홍삼 중고 거래, 개인 간 거래 합법화의 영향은?"

by 디피리 2024. 9. 9.

2024년 추석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삼 선물세트가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같은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거래가 합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범사업에 따라 미개봉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만 거래가 가능하며, 1년에 10회 이하로만 판매가 허용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최저가 9만 9000원의 홍삼녹용 선물세트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5만원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추석을 맞아 이런 선물세트를 중고로 팔면서 용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만 허용되며, 중고나라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거래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품이 아닌 제품을 거래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위반 시 최대 10년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시범사업을 1년 동안 진행한 후,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