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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배우 안세하, 학폭 의혹 확산…소속사 부인에도 추가 폭로 이어져"

by 디피리 2024. 9. 11.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는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새로운 폭로가 잇따르면서 의혹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에 글을 올리며 안세하의 학창 시절에 대한 기억을 언급했다. A씨는 "안세하는 학교에서 일진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복도에서 자주 시비를 걸거나 욕을 했고, 저 역시 그를 두려워하며 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안세하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현재 생활부장 교사로 재직 중이라고 밝히며, 학폭에 관한 지도를 할 때마다 25년 전 자신이 학폭의 방관자였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보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B씨가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B씨는 "당시 안세하는 덩치가 크고, 일진 무리와 함께 다녔다"며, "3학년 때 안세하가 유리 조각으로 나를 위협하며,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최근 안세하가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 구단에서 시구자로 나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폭로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창 시절에 받은 상처를 준 사람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구단에서 시구하는 모습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 확인 결과 그러한 일이 없었다. 안세하는 여전히 중학교 동창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으로 데뷔한 이후, '보이스 시즌3', '왕은 사랑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킹더랜드'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2017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