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의 직원 복지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러 명절 선물 관련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이게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한 중소기업 직원은 추석 선물로 컵라면 하나와 초코바 하나를 받았다는 경험을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그가 기대했던 명절 선물은 전혀 아니었다. 또 다른 직원은 배 한 상자를 기대했지만, 회사는 상자 속의 배를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러한 부실한 명절 선물 사례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또한, 홍삼 세트를 나누어 지급한 사례도 등장했다. 회사는 홍삼 세트의 내용물을 직원 수에 맞춰 쪼개어 나누었고,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우리 회사는 추석 때마다 회사 마당에 있는 대추나무에서 대추를 따서 선물로 준다"고 댓글을 달며, 열악한 복지 상황을 비꼬았다.
이와 같은 사례는 명절마다 중소기업의 명절 선물이 얼마나 부실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 경비업체는 상여금 대신 사과 한 개와 컵라면 네 개를 직원들에게 지급했고, 또 다른 회사는 단무지 세트를 명절 선물로 제공해 직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명절은 직원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기대하게 만드는 시기이지만, 일부 중소기업은 최소한의 성의도 부족한 선물을 제공해 오히려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주고도 욕먹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며, 중소기업의 복지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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