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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BTS 팬덤, 민희진 복귀 강력 반대 성명… '아티스트와 팬덤 이용 중단 촉구

by 디피리 2024. 9. 17.

방탄소년단(BTS)의 팬덤인 아미(ARMY)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9월 16일부터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MinHeeJinOut', '#ARMYsWantMHJOut', '#Dont_Use_BTS_and_ARMY' 등의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북미, 동남아 일부 국가, 영국,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아미는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BTS ARMY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BTS와 관련해 잘못된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어도어의 전 CEO 민희진의 복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특히 그녀가 BTS의 군 복무 중에 취했던 행위들, 무당과의 상담을 통해 BTS에 해를 끼치려 했던 일, 그리고 미디어를 이용해 BTS와 아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만들려 했던 시도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문에서 아미는 민희진이 BTS와 아미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비난하며, 특히 BTS가 현재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팬들의 반대 입장이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아미는 민희진에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HYBE는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후 양측 간 갈등이 계속되었다. 민희진은 8월 말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되었고, 후임으로 김주영이 임명됐다. 하지만 민희진은 9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