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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깜짝 등장… 선수들 환호 속 '셀카 타임'까지

by 디피리 2024. 9. 1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회장이 15일(현지시간) 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나누자 선수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과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약 5분간 선수단과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 회장은 메카트로닉스 부문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 선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며 기술 인재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특히 IT, 웹기술,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국가 기술 인재 양성을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방문은 선수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이 회장은 그동안 기술 인재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여왔으며, 2022년 고양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서도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자"고 응원했다.

이재용 회장의 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은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2010년에는 공업고등학교 교장단을 삼성 디지털 시티에 초청해 성실하고 능력 있는 기술 인재를 우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2011년에는 런던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삼성 선수단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폐회식 이후 이재용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 현지에서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 주요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매장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경영을 지속했다.

 

이번 이재용 회장의 등장과 현장 경영은 그의 기술 인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동시에, 삼성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