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만남이 비극으로…전 직장 동료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구속"

광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전 직장 동료와 우연히 마주친 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30대 중반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9월 20일 새벽 3시 30분경, 광주 광산구 수완동 거리에서 벌어졌다. A씨는 당시 40대 중반의 B씨와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후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고, 길에 쓰러진 채 방치됐다.

이 장면은 광주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의해 발견되었고, 센터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날 저녁 뇌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도주한 A씨를 그의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지만 감정의 골이 깊었고, 그날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 이번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우연한 만남이 참혹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