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뷔페식당에서 한 손님이 9시간 넘게 머무르며 화제가 되었지만, 식당 측은 쫓아내는 대신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며 반전의 대처로 큰 관심을 끌었다.
중북부 콘깬에 위치한 일식 뷔페식당 '오시네이 콘깬' 지점은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CCTV 화면을 공개하며, 한 손님이 9시간 11분 동안 식사를 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남성은 오전 11시 3분에 식당에 들어와 오후 7시 19분까지 식사를 계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손님은 이전에도 장시간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지난 8월 11일, 그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후 친구들이 떠난 뒤에도 혼자 6시간을 더 머물며 총 8시간 16분 동안 뷔페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뷔페식당은 손님이 오래 머물면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간 제한을 두지만, 이 식당은 쉐프의 생일에 맞춰 시간 제한 없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그 사실을 알고 단골이 되었으며, 이날 9시간을 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놀라운 점은, 이 손님이 8시간 정도 식사를 한 후 떠나려 했지만, 식당 측이 "조금 더 머무셔도 괜찮다"고 권유해 1시간을 더 머물렀다는 것이다.
SNS에 공개된 이 이야기는 크게 주목받으며, 해당 게시물은 3만 9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23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다. 식당은 이 기회를 활용해 훌륭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감사의 표시로, 식당 측은 이 손님에게 무료 식사권과 연어 도시락을 선물했다. 손님은 뷔페를 장시간 즐기는 비결로 "페이스 조절"을 꼽았다. 그는 "배가 부르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로 잠시 쉬고, 스트레칭하거나 휴대전화를 본 후 다시 식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에 따르면, 보통 프로모션 기간 동안 손님들이 머무는 최대 시간은 4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프로모션에 대해 손님들은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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