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30일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앞으로 정신 차리고 올바르게 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호중은 목발을 짚은 채 법정에 출석했으며, 변호인은 그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보석을 요청했다.
김호중은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본부장 전 씨, 매니저 장 씨도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과 1년을 구형한 상태다.
김호중의 사건은 지난 5월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와 충돌한 후 현장을 이탈했고, 매니저가 대신 자수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으나, 증거가 드러나면서 김호중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다만, 음주 운전 혐의는 구체적인 수치를 특정할 수 없어 제외됐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일어난 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공판 결과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김호중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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