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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강원 양양군수 성추문 의혹 확산, 김진하 군수의 국민의힘 탈당과 논란

by 디피리 2024. 10. 1.

강원 양양군의 김진하 군수(3선)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한 성적 부적절 행위 의혹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피해자 A씨는 김 군수가 자신의 카페에서 바지를 내리며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토지용도변경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폭로했다. 이번 사건은 김 군수의 자진 탈당과 더불어 강력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핵심 내용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2월 김진하 군수가 자신의 카페를 방문해 "양양의 주인"이라고 자칭하며 민원 해결을 약속하고 500만 원을 받은 후,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군수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지를 내린 채로 있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이 상황에 대해 항의했지만 이후 차 안에서도 김 군수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해명하며, 바지를 내린 것은 여성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금방 다시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김 군수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대낮에 영업장에서 그런 요청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하 군수의 탈당과 반응

의혹이 불거지자 김진하 군수는 '일신상의 이유'로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 군수의 탈당은 군수직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며 비판했다. 또한, 탈당이 군수의 범죄 혐의를 사라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A씨는 사건 발생 후 지역사회 내에서 김 군수의 영향력 때문에 즉각적인 폭로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성적으로 부적절한 상황을 겪었지만, 권력 앞에 무력했음을 토로했다.

 

현재 김 군수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은 얻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김 군수의 정치적 행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지역사회는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