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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축구협회, 감독 선임 논란에 10차 회의록 전격 공개…절차적 정당성 강조

by 디피리 2024. 10. 1.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1일 축구협회는 '2024 제10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회의록은 17명의 감독 후보 중 5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정해성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후보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최종 후보군을 정한 후 그 이후의 과정을 정해성 위원장에게 위임했습니다. 이후 정 위원장은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좁히고, 화상 면접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최종 협상 대상 1순위로 결정했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9월 30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에서 내가 들은 내용과 다른 점이 있었다"며 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점수를 받아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과 관련된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