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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아랫집 이웃의 황당한 요구… "늦은 밤에 변기 물도 내리지 마?"

by 디피리 2024. 10. 3.

 

층간소음 문제는 아파트 생활에서 흔히 겪는 문제지만, 이웃의 과도한 요구가 도를 넘었다면 어떨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사 온 20대 여성이 아랫집 이웃으로부터 황당한 층간소음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환영, 하지만 불만은 시작됐다

A씨는 3개월 전 이사 첫날, 아랫집 이웃이 혼자 사는 자신이 이사 오니 좋다며 환영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 전에는 유치원생 아이가 있는 가족이 살았기에 층간소음에 시달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사 온 지 일주일 만에 불만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정기배송 받는 샐러드 배달 소리가 새벽잠을 깨운다는 항의가 이어졌고, A씨는 배달을 1층 무인 택배함에 받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나, 불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변기 물도, 샤워도 금지? 과도한 층간소음 요구

아랫집 이웃의 요구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지 말고, 그 시간대에 샤워도 하지 말라는 황당한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매일 빗자루로 청소하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A씨는 "변기 물을 내리지 말라는 건 도저히 지킬 수 없어 그냥 물을 내리고, 샤워 시간도 제한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에어컨 사용도 금지… 생활의 제약이 커져

여름 내내 아랫집은 A씨에게 에어컨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실외기 진동 소음이 전달돼 잠을 잘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덕션 설치 작업 중에도 잠깐 발생한 소음으로 아랫집에서 항의 연락이 왔습니다. A씨는 "전원선 연결을 위해 10초간 소음이 났을 뿐인데 항의가 들어왔다"며 황당해했습니다.

 

 

 "아랫집 이웃의 요구는 과하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를 옹호하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늦은 새벽 시간만 아니라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아랫집이 과도하게 예민한 것 같다", "그 정도로 민감하다면 주택에 살아야지"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하다"며 과연 자신이 잘못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던지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