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표 거래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무직 여성의 사건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량의 공연 티켓을 확보하고 이를 되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긴 암표상들이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특히 변우석 팬미팅 티켓이 최대 30배의 가격에 팔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티켓 싹쓸이…암표 거래의 실태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기 연예인의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이를 비싸게 되판 암표상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변우석 팬미팅 티켓을 7만7000원짜리 표를 235만원에 팔아 30배의 폭리를 취했습니다. 가수 임영웅과 나훈아의 콘서트 표도 암표 대상이 되었으며, 18만원짜리 표가 80만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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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부터 군인까지…암표 거래의 목적은 생활비
검거된 암표상 대부분은 생활비나 용돈 마련을 위해 암표 거래를 한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이었습니다. 그 중 한 무직 여성 A씨는 암표 거래로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A씨는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티켓 구매를 대행해 주겠다고 홍보하고, 구매자에게 받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매크로를 통해 티켓을 확보한 후 판매했습니다.
군인 신분으로 암표 거래한 남성들
군인 신분의 남성들도 암표 거래에 연루되었습니다. 한 20대 군인 남성 B씨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암표로 거래해 약 543만원을 벌었고, 또 다른 남성 C씨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 15장을 되팔아 1338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단시간 내에 다수의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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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법적 대응 강화
경찰은 검거된 암표상들에게 공연법 위반 외에도 형법상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공연장, 티켓 예매처, 연예 기획사 등과 협력하여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티켓을 정가보다 비싸게 재판매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공연법 개정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최대 1년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형을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상향하고, 암표 거래로 얻은 수익을 몰수 및 추징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암표 거래의 심각성을 다시금 보여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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