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에서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그만큼 폐업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91만 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20대 청년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은 20%를 초과해 다섯 명 중 한 명이 폐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자영업 폐업자 13.9% 증가… 20대 청년층 타격 커
2024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수는 91만 819명으로, 2022년에 비해 13.9% 증가했습니다. 이 중 20대 청년층의 폐업률이 특히 두드러졌는데, **20.4%**로 나타나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폐업을 경험한 것입니다. 이는 30대 폐업률인 **14.2%**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며, 청년층이 자영업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영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든 청년들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취업 대신 자영업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현실적으로 자영업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버티지 못하고 폐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40대는 9.9%, 50대는 **8.0%**의 폐업률을 기록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폐업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소득마저 최저임금 미달…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자영업자들의 소득 수준입니다. 2022년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 자료에 따르면, 신고된 종합소득세 중 **75.1%**가 연간 1,2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자영업자 중 다수가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청년들이 창업을 선택하고 있지만,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취업 시장만큼이나 심각한 수준입니다.
창업 준비 부족이 폐업으로 이어져… 정부의 지원이 절실
박성훈 의원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이 창업을 선택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시작한 창업은 결국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세심한 창업 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창업 실패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 필요
청년들이 창업에 성공하고 지속 가능한 자영업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창업 지원 정책이 요구됩니다. 창업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영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높은 실패 확률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의 창업 교육 및 재정 지원, 그리고 일자리 공급 확대가 청년층의 폐업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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