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JMS 2인자 김지선, 징역 7년 확정…정명석 성범죄 공범으로 법정구속

by 디피리 2024. 10. 8.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로 알려진 김지선(46) 씨가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김 씨는 정명석의 여성 신도 성폭행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법부의 처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대법원, 김지선의 준유사강간 혐의 인정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김 씨가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하급심에서 내려진 징역 7년의 형량을 확정했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정명석의 범행을 인지하고 있었고, 피해자가 성범죄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님을 지키라"…정명석 성범죄에 가담한 김지선의 혐의

김지선은 2018년 3월에서 4월 사이, 홍콩 국적의 여성 신도인 메이플(30) 씨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함으로써, 정명석의 성범죄를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김 씨는 계속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 법원 모두 김 씨의 적극적 가담을 인정하며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하급심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간부들도 처벌 받아…일부 무죄

정명석의 성범죄를 돕던 다른 JMS 간부들도 함께 기소되었습니다. 두 명의 간부는 방조 혐의로 각각 징역 3년과 1년 6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가담 정도가 낮았던 두 명의 간부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정명석의 긴 범죄 기록…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

정명석은 JMS 교단 내에서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절대적인 권위를 행사하며, 신도들을 세뇌하고 성적으로 착취한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 등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던 정명석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지에서 20대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2018년 출소 이후에도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MS 사건의 여파…사법부의 단호한 판결

JMS 총재 정명석과 그를 따르던 간부들의 성범죄는 오랫동안 이어졌으며,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단호한 판결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김지선의 징역형 확정은 JMS 성범죄 사건에서 또 다른 중요한 판결로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