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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황희찬, 인종차별 발언 피해…가해 선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by 디피리 2024. 10. 8.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연습 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해당 발언을 한 선수는 이탈리아 체세나의 마르코 쿠르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 FIFA의 징계 결정…5경기는 집행 유예

FIFA는 쿠르토의 발언을 차별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10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으며, 이 중 절반인 5경기는 2년간 유예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울버햄프턴과 이탈리아 코모 1907 간의 연습 경기에서 발생했으며, 경기 도중 황희찬이 쿠르토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습니다.

💥 동료들의 분노…포덴세, 레드카드 퇴장

경기 후반, 황희찬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자 다니엘 포덴세가 분노하며 쿠르토에게 주먹을 날렸고, 이로 인해 포덴세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습니다. 다른 동료 선수들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상대 팀과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감독의 칭찬…황희찬, 끝까지 뛰다

울버햄프턴 감독 게리 오닐은 경기 후 "황희찬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며 "그에게 경기를 중단할지 물었으나, 황희찬은 끝까지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그의 팀 우선적인 태도를 칭찬했습니다.

 

🛑 코모 구단의 황당한 해명

코모 구단은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쿠르토는 '황희찬은 자신을 재키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북미 등에서 ‘재키찬’이라는 표현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 해명은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인종차별에 대한 국제적 논란…쿠르토 이적

이 사건은 축구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FIFA의 결정 이후, 울버햄프턴 측은 "이번 징계는 인종차별이 축구에서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쿠르토는 사건 발생 후 이탈리아 체세나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 인종차별에 단호한 대응

이번 사건은 국제 축구 무대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줍니다. FIFA의 단호한 징계와 울버햄프턴 팀의 대응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