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 아파트 화단에 '마약 묻드랍'…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마약을 묻던 20대 남성 A씨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A씨는 체포 당시 동공이 풀린 상태였고, 어눌한 말투로 상황이 심각함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목격자의 빠른 신고로 체포된 A씨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전 7시경, 조기 축구를 나가던 주민 B씨가 A씨가 모종삽을 이용해 화단에 무언가를 파묻는 것을 목격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주민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화단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7시 15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 묻드랍 방식… '땅에 묻고 회수하는' 마약 유통 수법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묻드랍이라는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묻드랍은 마약을 땅에 묻어 두고 구매자가 이를 파내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번 사건에서 A씨는 화단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두 개를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숨겨둔 액상 대마 카트리지 12개를 추가로 회수했습니다.

 

⚖️ 국과수 정밀 검사 및 신고자에 보상금 검토

경찰은 A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2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최초 신고자 B씨에게는 보상금 지급과 감사장 수여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마약 유통 방식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주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