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고등어잡이 어선 금성호(129t급)의 침몰 사고에서, 항해사 이태영(41) 씨가 동료 14명을 구하며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친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그는 마지막까지 구조 활동을 이어가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켰습니다.
⛴️ "배가 뒤집힌 순간, 필사적인 구조 활동 시작"
사고 현장에 있던 30대 선원 박 모 씨는 인터뷰에서 “운반선이 고등어를 가져간 뒤, 다른 운반선이 도착하기 전에 배가 갑자기 뒤집혔다”고 전했습니다.
- 박 씨는 “이미 배는 뒤집혀 선미 프로펠러만 보이는 상황이었고, 선원 12명이 프로펠러에 매달려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박 씨는 구명환 2개를 던져 구조를 시도했으며, 심정지 상태였던 선원 2명도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태영 항해사
금성호의 항해사 이태영 씨는 침몰 사고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고 구조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동료 선원들을 구조한 후, 마지막으로 다른 선단선에 올라탔습니다.
구조 후 이태영 씨는 한림항에 도착해 간단한 진찰을 받은 뒤, “사고 해역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결단에 대해 소방당국은 “놀라운 헌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긴급한 신고와 구조 현황
8일 오전 4시 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금성호 침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배에는 27명(한국인 16명, 외국인 11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 현재까지 15명이 구조됐으며, 이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저체온증과 오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실종된 12명(한국인 10명, 외국인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해경의 긴급 대응, 구조 작업 강화
해경은 금성호가 완전히 침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해양경찰과 인근 선박들이 협력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해경 관계자는 “강한 조류와 파도로 인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드론과 헬기를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특히 이태영 항해사의 추가적인 구조 참여가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사고 현장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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