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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2

알프스 빙하의 충격적인 변화, 25년의 시간 속에서 알프스의 장엄한 빙하가 더 이상 그 위용을 자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25년 사이,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알프스의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변했습니다. 1999년에 촬영된 스위스 론 빙하의 사진과 2024년 8월 13일 드론으로 찍힌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과거의 거대하고 장엄했던 빙하가 고요한 청록색 호수로 변했고, 깊고 신비로웠던 얼음 동굴은 이제 절반 크기로 축소되었습니다. 현실로 다가온 빙하의 소멸관광객들은 기대하던 장대한 빙하를 보지 못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발레주 푸르카 고개의 론 빙하는 이제 옛 영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며 생긴 빈 공간은 산사태를 유발하고, 그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론 .. 2024. 9. 23.
폭염에 녹은 빙하, 100년 전 1차대전 참전 군인 유해 드러나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에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유해가 드러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 마르몰라다 봉우리 해발 2700m 지점에서 이 군인들의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유해는 마르몰라다 케이블카 관리 직원이 빙하를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았던 방수포를 정리하는 도중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1915년부터 1918년까지 1차 세계대전 중 산악전투에 참전했던 코모 여단 소속 보병들로, 군번줄과 코모 여단의 흰색-파란색 휘장 덕분에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100년 넘게 빙하 속에 묻혀 있던 이들의 유해는 최근 여름 기온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마르몰라다를 비롯한 알프스산맥의 빙하..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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