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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테슬라 코리아, 배터리 정보 공개 대신 문제 시 신속 대응하겠다.

by 디피리 2024. 8. 15.

최근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잇따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코리아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15일 오전,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합니다'라는 제목의 고객 공지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 메일에서 테슬라코리아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될 경우, 고객에게 이를 즉시 알리고 긴급 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을 지원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는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고, 이상 증상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또한 차량의 기본 제한 보증 외에도 배터리와 구동 장치에 대한 별도의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지는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테슬라 측이 안전성을 강조하며 고객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3일 정부가 권고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볼보,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테슬라코리아는 또한 모든 테슬라 차량에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등 능동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견고한 차체, 대형 크럼플 존, 충격 흡수 새시 등을 통해 부상 가능성을 낮추는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발생한 '전기차 카페 돌진' 사고로 인해 테슬라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지난 14일, 용인시 수지구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가 카페로 돌진해 10여 명이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