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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박세리, 부친 논란 두 달 만의 심경 고백

by 디피리 2024. 8. 15.

‘골프 여제’ 박세리가 부친과 관련된 논란 이후 약 두 달 만에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박세리는 9일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에 첫 영상을 올리며,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었습니다.

 

영상에서 박세리는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인사드리게 되었다”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다뤄진 어려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응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주신 덕분에 하루하루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더욱 깊이 감사하게 되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박세리는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자주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녀는 “많은 분들이 제 일상 브이로그를 보고 싶어 하셔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하며, 반려견 모찌와의 산책, 지인들과의 식사, 애주가로서의 일상 등을 소개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는 지난해 9월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되었습니다. 박준철 씨는 충남 태안군과 전북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학교 등을 설립하는 사업 과정에서 재단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 6월 18일,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위조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끊임없이 반복되어 더 이상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제부터는 아버지의 채무 문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번 유튜브 영상은 박세리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동시에 앞으로의 일상 공개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지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