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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평택지제역, 1년 만에 부동산 반전…미분양에서 신고가까지"

by 디피리 2024. 8. 23.

평택지제역 인근의 아파트 시장이 단기간에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분양 문제로 분양가 이하에 거래되던 아파트들이 이제는 거래량이 증가하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위치한 평택지제역 주변은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의 연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0년대에 지어진 1만여 가구의 신축 아파트들이 밀집한 이 지역은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일반산업단지와 가까워, 일자리와 교통의 요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 중 하나인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올해 들어 35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작년 연간 거래량을 이미 넘어섰다. 저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호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힐스테이트지제역퍼스티움'의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해 4억 원에 거래되었던 것이 올해 6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1년 만에 2억 원 이상 상승하는 등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다.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GTX 연장 발표와 수도권 아파트 시장 회복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평택지제역 주변의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GTX 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세권 단지뿐 아니라 주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교통 호재와 맞물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역동성을 잘 보여주며, 향후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