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전자담배 흡연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은 8월 16일, 국내선 탑승구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목격자 A씨는 이 장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대기 중이었는데, 근처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를 발견했다. 그 연기의 출처는 중국어로 대화 중이던 한 커플이었으며, 이들은 공공장소인 공항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A씨는 즉각 경비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경비원은 자신이 담당하는 구역이 아니라며 다른 연락처를 안내하는 데 그쳤다. 20분 후에야 보안요원이 도착했지만, 이미 흡연자들은 자리를 떠난 후였다. 이 과정에서 공항 보안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사건은 영상으로도 공개되었는데, 영상 속에서 여성은 아무렇지 않게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방송에서 "이런 행동은 상식 밖의 일이며, 이는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행위로 보일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격렬했다. "즉각 출입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공항 보안요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다른 나라에서 이런 행동을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또한, 공항 측의 대응에도 비판이 이어졌는데, "공항 직원들도 이런 상황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현장에서 제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더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사건은 제주국제공항 내 흡연 단속의 부재와 관리 체계의 미흡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항 이용 수칙 안내와 교육이 부족한 점, 그리고 공항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 부재가 주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항 내 흡연 단속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항 이용 수칙 안내가 보다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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