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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태국, 반한 감정 속에서도 추석 연휴 맞아 한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by 디피리 2024. 8. 31.

최근 태국에서 한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인 방문객이 2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의 입국 규제 강화로 인해 태국 내에서는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반한 정서가 확산되었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Ban Korea’(한국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엄격한 이민 검사가 태국인들의 입국을 거부하고, 항공료와 숙박비 등의 손해를 초래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국 측에서는 불법 체류 문제로 인해 태국 국적자에 대한 심사가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태국 여행사들은 한국인 관광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태국 관광청(TAT) 동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 추윗 시리베이쿨은 “올해 초부터 한국 관광객이 태국의 인바운드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22만 명에 달하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최소 2만 3천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는 약 166만 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2019년의 188만 명보다는 적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이 태국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