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 선수가 31일 고향 나주로 돌아왔다. 그녀를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환영식은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으며, 나주 시민들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환영식은 안세영 선수를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였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순간을 재현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행사는, 안세영 선수에게 꽃목걸이와 축하의 말을 전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남 시의회 의장, 김재억 나주시체육회 회장 등 지역 지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시민 300여 명이 체육관을 가득 채워 안 선수의 귀환을 축하했다.
윤병태 시장은 "안세영 선수가 보여준 불굴의 정신은 고향 나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안 선수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안세영 체육관'을 건립하고 '안세영 거리'를 지정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유소년 배드민턴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임을 밝혔다.
안세영 선수는 환영식에서 "고향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저다운 배드민턴을 선보이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녀의 발언은 뜨거운 박수로 이어졌다.
특히, 고향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후원은 더욱 특별했다. 장행준 영산포농협조합장과 류재석 영산포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안세영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그녀가 겪었던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했다.
나주시는 이날 안세영 선수를 '나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그녀의 업적을 기념했다. 나주시 이창동에서 태어난 안세영 선수는 아버지 안정현 씨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근성과 체력을 바탕으로 배드민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이후 광주 풍암초로 전학해 최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광주체육중학교와 광주체육고등학교를 거쳐 삼성생명에 입단한 안세영 선수는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꿈을 이뤄냈다. 이번 환영식은 안세영 선수가 고향 나주에서 받은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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