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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라힘 스털링, 아스널 이적으로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 경쟁 재점화"

by 디피리 2024. 8. 31.

라힘 스털링이 토트넘 홋스퍼의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아스널로 1시즌 임대 이적하며 손흥민과의 득점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1994년생인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29경기에서 23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여름,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맨시티에서 그는 7년간 337경기에 출전해 131골 94도움을 올리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리그컵 우승 5회에 기여했다.

 

맨시티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스털링은 이후 첼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첼시는 스털링을 영입하기 위해 약 5000만 파운드(약 867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그러나 첼시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털링은 리그 28경기에서 6골 3도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서 9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스털링은 첼시의 신임 감독 엔소 마레스카의 지휘 아래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며 프리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시켰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에서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이에 스털링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스털링 측은 성명문을 통해 스털링이 첼시에 헌신하고 있으며, 클럽과 팬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첼시는 스털링을 방출하기 위해 팀 훈련과 유럽대항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그의 등번호 7번을 다른 선수에게 주는 등 압박을 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팀을 떠나는 것이 좋다"며 스털링에게 사실상 이적을 권유했다.

 

결국 스털링은 새로운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 팬들은 스털링의 합류에 기대감을 표했다. 비록 첼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스털링의 풍부한 경험은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아스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털링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기록은 123골로, 현재 현역 선수 중에서는 모하메드 살라(159골)와 제이미 바디(137골)만이 그를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2골을 기록하며 스털링을 1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의 득점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이다. 9월 1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과 스털링이 직접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수들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스털링의 득점 기록을 추월할 수 있을지, 스털링이 아스널에서 새롭게 출발하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