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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미국 웰스파고 사무실에서 60대 은행원,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비극"

by 디피리 2024. 9. 1.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웰스파고 사무실에서 60대 은행원이 자신의 책상에서 숨진 지 나흘 만에 발견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직원은 60세의 데니스 프루돔으로, 그녀는 지난달 16일 금요일 오전 7시에 회사에 출근한 이후 사무실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프루돔의 책상은 사무실 내에서 인적이 드문 구역에 위치해 있었고, 주말 동안 그녀의 부재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평일이 되어 동료들이 출근한 이후에도 그녀의 죽음은 바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직원들이 악취를 감지하고 이를 건물의 배관 문제로 여겼을 뿐, 그 이상으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건물 내에 24시간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었던 만큼 프루돔이 더 빨리 발견될 수 있었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동료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홀로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웰스파고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유가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직장 내 안전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충격을 받은 직원들을 위해 상담사를 배치했습니다. 회사는 또한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경찰은 프루돔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