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1골 2도움' 리버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에 3-0 완승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그들의 홈에서 완벽하게 제압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과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맨유는 1승 2패(승점 3)로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맨유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7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효화되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5분,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위기를 느낀 맨유는 반격을 시도했으나,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2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은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3-0으로 리드를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맨유는 끝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3-0 승리로 종료되며, 맨유는 안방에서 고전 끝에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