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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프랑스에서 또다시 목격된 정준영, 현지 누리꾼 경고 확산"

by 디피리 2024. 9. 3.

가수 정준영이 프랑스에서 또다시 목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성범죄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그가 프랑스에서 목격되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번에는 현지 누리꾼들이 그를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9월 1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 "파리에 정준영이 있다. 모두 조심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준영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정준영은 파리의 한 상점에서 어깨까지 늘어뜨린 머리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고, 촬영 중인 것을 눈치챈 듯 고개를 돌리며 경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목격담은 최근 들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정준영이 프랑스의 한 클럽에서 목격되었다는 증언이 있었다. 당시 목격자 A씨는 친구들과 클럽에서 저녁을 보내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술을 마시겠다고 하면서 정준영과 대화를 나누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 남성이 정준영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분위기를 망칠까봐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남성의 팔에 있던 문신을 기억하고, 이름을 물어봤을 때 그는 자신을 "준(Jun)"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후 그 남성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요청했지만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 사진만 찍고 나중에 팔로우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고 했다. 그런데 몇 분 후, 다른 한국인 남성이 A씨에게 다가와 그가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 정준영이라고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A씨는 정준영을 멀리서 지켜보며 그가 여자를 꼬시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녀에게 경고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이 프랑스로 떠난 이유에 대해서도 A씨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신의 범죄로 인해 미움을 받고 얼굴이 알려져 도망쳤으며, 프랑스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고, 스캔들이 발생하기 전에는 파리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려 했었다는 것이다. A씨는 "특히 여성들은 조심해야 한다. 정준영과 같은 위험한 인물에게는 징역 5년이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준영이 현재 리옹에 있다고도 밝혔다.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3월 연예계에서 퇴출되었다. 또한 그는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후 이를 단체 채팅방과 개인 채팅방에서 공유한 혐의로도 기소되었다. 2019년 1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 후 2020년 2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되었다. 대법원은 2020년 9월 상고심에서 2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을 확정했고, 정준영은 2024년 3월에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정준영의 행보는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프랑스에서의 목격담과 함께 그의 존재에 대한 경계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 현지에서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준영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