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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허경영의 하늘궁,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신도 대상 고소 이어져"

by 디피리 2024. 9. 5.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팀이 5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도들이 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사기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신도들은 허 대표 측이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도들은 허경영과 하늘궁 관계자들을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23명의 수사관을 투입하여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하늘궁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한편, 허경영 명예 대표는 지난 7월에도 신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되어 경찰에 소환된 바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 사건과는 별개로 이루어진 것이며, 성추행 사건은 경기북부경찰청 여성 청소년 범죄수사계가 담당하고, 이번 사기 혐의는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팀이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