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의 유명 관광지인 버진 아일랜드가 최근 환경 훼손 문제로 인해 무기한 폐쇄되었다. 이 섬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위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현지 당국은 버진 아일랜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산호에 새겨진 낙서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소윤’, ‘민’, ‘김’ 등의 한국어 이름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로도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로 인해 산호의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보고되었고,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촉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홀 주지사 아리스 아우멘타도는 기자 회견을 통해 해당 지역의 무기한 폐쇄를 정부에 권고했으며, 관련 부처가 버진 아일랜드에서 모든 인위적 활동을 금지할 것을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은 "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분노를 표했고, 일부는 "가이드가 이름을 새기게 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도 공개됐으나, 곧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아일랜드의 폐쇄 조치는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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