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쪽으로 향한 쓰레기 풍선 부양을 다시 본격화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 190여 개의 풍선이 남쪽으로 날아왔으며, 이 풍선에는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유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풍선 부양은 지난 5월 말부터 간헐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9월 초에는 4일 연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물이나 깨끗한 종이, 비닐 같은 자재를 실어 보냈으나, 최근 들어서는 사용 흔적이 남은 페트병 등이 포함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풍선에 담을 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면서 이러한 행위를 다시 강화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최근 풍향이 남쪽으로 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 풍선을 날리는 것은 남쪽 민간 단체의 대북 풍선에 대한 대응 압박이 북한 내부에서 있었기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북부경찰청은 9월 6일 오전 5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접수된 112 신고 중, 북한의 쓰레기 풍선과 관련된 신고가 60건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54건은 군으로 이관되었으며, 별다른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군은 이러한 북한의 행동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평정심을 유지하며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풍선 부양 재개는 쓰레기를 이용한 새로운 긴장 조성 방식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군의 대응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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