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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GTX-A 개통 임박, 파주 부동산 시장 활황…거래량 3배 급증 22억!!"

by 디피리 2024. 9. 8.

경기 파주시 아파트 시장이 올해 상반기 들어 크게 활성화되며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파주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요인은 GTX-A 노선의 개통이 임박하면서 부동산 수요가 증가한 점입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2년 하반기 거래량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29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GTX-A 구성역을 찾아 개통 현장 점검 출처:머니투데이

파주 아파트 매매는 2022년 상반기 1377건, 하반기 822건으로 크게 위축됐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1720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2020건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와 같은 매수세는 GTX-A 노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역을 출발해 고양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결되며, 오는 12월 북쪽 구간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GTX-A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돼,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이후 노선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 삼성역과 수서역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파주 외에도 GTX-A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서 이미 집값 상승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동탄신도시의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 전용 102㎡는 GTX-A 구간 개통을 앞두고 지난 2월 22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5월 16억 7,000만 원에서 시작해 8월에는 20억 원을 돌파했고, 9월에는 2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3월 일부 구간 개통과 맞물려 22억 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GTX 개통 후에도 집값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로, 전용 84㎡는 지난달 16억 6,000만 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일대의 플랫폼시티도 GTX-A 개통 이후 집값 상승이 본격화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 상태였으나, 6월 추가 개통을 전후로 거래가 급격히 늘었고, 가격도 오르며 전용 84㎡가 최고가인 11억 9,67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처럼 GTX-A 노선 개통을 계기로 다른 지역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파주시 분양 시장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분양된 '제일풍경채 운정'은 1순위 청약 경쟁률 126.5대1을 기록하며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되었고, '파주 운정3 이지더원'도 60.5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되었습니다.

 

연세대 상남경영원 고준석 교수는 "파주 운정 지역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지만, 교통 문제로 인해 동탄보다 저평가되었던 면이 있다"며 "GTX-A 노선이 완전 개통되어 강남권까지 30분 내로 이동 가능해지면 파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