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뇌종양 중에서도 특히 교모세포종은 생존율이 극히 낮아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단 한 번, 30분 만에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통증 없이 빠르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어,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진이 제시한 이 새로운 치료법의 핵심은 '붕소'와 '중성자'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붕소가 중성자를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체내에 붕소화합물을 투입한 후 중성자를 쏘아 붕소와의 핵반응을 일으켜 종양 세포를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끝나며, 종양 주변의 정상 세포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환자들은 치료 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은 통증 없이 생활할 수 있었으며, 치료법의 안전성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를 이끈 가천대 길병원의 이기택 교수는 "이번 치료법은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2상에서 더 구체적인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같은 다른 난치성 암으로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연구는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BNCT 학술대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오는 10월부터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난치성 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사회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강인, 두산그룹 재벌가와 열애설…팬들 '잠실 데이트'에 주목" (2) | 2024.09.09 |
---|---|
"2600만원으로 4억 신혼집 공동명의 요구 가능할까? 예비신부의 고민에 온라인 논란" (3) | 2024.09.08 |
"홍명보 감독, 팬들에 호소: '비난은 내가 받겠다, 선수들은 응원해달라'" (0) | 2024.09.08 |
"목줄 문제로 촬영 중 다툼…폭행 혐의로 견주에게 벌금형 선고" (2) | 2024.09.08 |
"태풍 '야기', 중국과 베트남 강타…막대한 피해와 인명 손실 발생" (1) | 2024.09.08 |